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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평화를 내리소서! 임진각에 펼치는 희망의 춤사위

남북판문점회담 1주년 등 기념
국제문화예술포럼서 행사 주최
8개 대학·춤협회 이사진 참여
강강술래 등 통일 염원 표현
“인류의 평화·번영 위해 기획”

 

 

 

7일 ‘평화통일염원대학춤축제’

국제문화예술포럼(ICAF=International Culture & Arts Forum, 조직위원장 : 백현순, 한국체육대학교 생활무용학과 교수)은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무대에서 남북정상 판문점회담 1주년 기념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평화통일염원 대학춤축제’를 개최한다.

‘춤으로 하나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등 총 8개 대학교 9개팀과 한국춤협회 이사진이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을 위한 하나의 춤, 원무 Circle Dance’를 주제로 열리는 ‘제33회 한국무용제전 전야제’이기도 하다.

첫 공연은 남과 북의 흩어진 이산가족과 희생당한 넋을 위로하는 살풀이춤을 재구성한 작품 ‘기원무’로 평화통일염원의 바람을 담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춤협회 이사 11명이 함께 공동안무를 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어 현대 시대에 맞게 재창작한 현대판 통일염원 굿춤인 ‘무구춤’(한국체육대학교 백현순 예술감독), 통일의 염원을 담은 민족춤 ‘강강술래’(국민대학교 이미영 예술감독), 화현과 바라로 민족의 통일 염원을 표현하며 결국에 우리의 염원이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통일 염원의 화현무’(중앙대학교 채향순 예술감독)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보유자 안병주에 의해 전승 보존되고 있는 ‘김백봉부채춤’(경희대학교 안병주 예술감독), 경기민요 창부타령과 어랑타령 선율에 어우러지는 장구춤 ‘규장농월’(동덕여자대학교 윤수미 예술감독), ‘춘향’(서경대학교 전순희 예술감독)의 한국전통무용도 공연된다.

또 전통적인 한국무용 외에 ‘꽃의 왈츠’(충남대학교 조윤라 예술감독)와 ‘Another Us III’(한양대학교 문영철 예술감독)의 발레 작품, ‘묻혀진 함성’(한양대학교 손관중 예술감독)의 현대무용 작품도 함께 공연되며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이 함께 춤으로 하나되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춤으로 하나로!’라는 축제 주제를 실현한다.

나아가 임진각에서 여러 춤 장르가 어우러진 춤판이 모든 예술 장르로 확산돼 진정한 평화통일을 하나씩 이루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고 이를 위해 ㈔한국춤협회와 대한민국무용단체연합이 함께 한다.

 

 

 

 

백현순 조직위원장은 “3월 1일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일,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일, 무엇보다 오는 4월 27일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판문점회담 1주년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점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리 민족의 관점에서 다시 찾아나가야할 시점이다”라며 “춤은 나 혼자 만의 것이 아니고 인간 모두의 것이다. 인간이 추는 춤이지만 인류를 향한 정신적인 영혼, 그리고 세계평화와 번영을 향한 우리 모두 한마음의 몸짓, 이것이 진정한 춤이다. 한국무용이 사회에 환원되고 기여되기를 바라며 임진각 춤판을 기획했다. 이를 시작으로 춤계, 나아가 모든 예술계가 예술로 대한민국 평화통일을 아름답게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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