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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보선 무승부… 여야 “겸허히 수용” 한다며 ‘동상五몽’

민주 “경제활성화·개혁 실현”
한국 “문정권 폭주 중단 민심”
바른미래 “경제파탄 고통 확인”
민주평화 “개혁실종의 회초리”
정의 “새로운 대한민국 지렛대”

여야는 4일 4·3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활성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 요구를 확인했다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폭주’를 멈춰달라는 민심이 나타났다고 각각 평가했다.

바른미래당은 경제 파탄에 대한 국민 지탄을 확인했다고, 민주평화당은 정부여당 잘못으로 한국당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의당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 개혁입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심을 잘 살피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치·사회 개혁에 대한 국민 요구가 높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통영·고성 선거와 관련해선 “보수 텃밭에서 의미있는 선전을 했다”고, 정의당과 단일후보를 내어 당선시킨 창원 성산에 대해선 “정의당과 열심히 노력해 경제 활성화와 개혁 요구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번 선거 결과는 문재인 정권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달라는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라고 말했다.

또 “한국당은 초심으로 돌아가 이 정권이 들어주지 않는 국민 여러분의 애타는 목소리, 이 정권이 수용하지 않고 무시하는 국민 여러분의 고충과 힘겨움을 함께 짊어지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경제 파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선거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실종과 경제 실패,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라며 “한국당이 얻은 승리는 한국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정부여당이 못해서 얻은 반사이익”이라고 논평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4·3 보선 승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지렛대가 될 것이다. 이번 선거 승리를 국민에게 돌리고, 다시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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