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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외국인 공개선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불참

올 시즌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에서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섰던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35·슬로베니아)가 다음 시즌에는 국내 무대에서 뛰지 않는다.

가스파리니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접수를 마감한 외국인 선수 공개선발(트라이아웃)에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2~2013시즌 천안 현대캐피탈에서 뛴 뒤 2016~2017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3년 연속 대한항공에 몸담았던 가스파리니를 2019-2020시즌에는 볼 수 없게 됐다.

가스파리니는 대한항공에서 뛰는 세 시즌 동안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한 차례 챔프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득점 부문 6위(740점)와 공격 성공률 9위(48.39%), 서브 3위(세트당 0.58)로 다른 팀의 타이스 덜 호스트(전 삼성화재)와 리버만 아가메즈(전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전 현대캐피탈)에 밀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가스파리니가 가족과 함께 아직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데, 가족과 함께 있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을 뿐 트라이아웃에 불참한 이유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반면 타이스와 아가메즈,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서를 냈다.

또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와 삼성화재의 3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던 가빈 슈미트,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다니엘 갈리치, OK저축은행에 몸담았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도 트라이아웃을 통해 국내 무대 복귀를 타진한다.

다만 가빈은 트라이아웃 기간이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챔피언십 일정과 겹쳐 드래프트 당일에는 참가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빈은 트라이아웃 첫날은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규정상 드래프트 당일 계약서에 사인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참가할지는 미지수다.

여자부에서는 올해 득점 부문 1위(792점)에 올랐던 어도라 어나이(전 화성 IBK기업은행)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또 파튜(전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알레나(전 대전 KGC인삼공사), 마야(전 수원 현대건설)도 트라이아웃에 도전한다.

신규 선수로는 2017~2018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테일러 심슨이 참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시즌 뛸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데, 여자부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남자부는 같은 달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트라이아웃에선 이틀 동안 선수들을 조별로 나눠 기량을 테스트한 뒤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남자부와 여자부는 V리그 순위에 따라 구단별로 구슬 개수를 차등 부여해 추첨기에 구슬이 나오는 순서로 선수를 지명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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