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또다시 5연패후 2연승을 달렸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박경수의 투런 역전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과 함께 5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달 29일과 30일 KIA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뒀던 KT는 이후 다시 5연패에 빠졌지만 LG와 주말 3연전 중 2연승을 거두며 시즌 4승(10패)째를 올렸다.
올해 프로야구 등록 선수 중 최연소(2001년 1월23일 생)인 손동현(18)은 이날 팀이 2-3으로 뒤진 5회 선발 이대은에 이어 등판해 2이닝동안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이날 1회초 2사 1루에서 토미 조셉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데 이어 3회에도 오지환에서 솔로홈런을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3회말 1사 후 장성우의 중전안타, 심우준의 볼넷, 김민혁의 2루 실책 등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박경수의 3루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데 그쳤지만 2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 2-3으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KT는 5회 2사 후 김민혁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경수가 비거리 125m 짜리 대형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주권, 정성곤, 김재윤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LG 타선을 막아내며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하며 10승4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5회까지 0-2로 뒤진 SK는 6회 고종욱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한 뒤 7회 최정의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9회말 1사 1, 2루에서 나주환의 끝내기 우중월 2루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