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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서울시 계획 절대 반대”

수도권 광역의원 19명 공동성명
항공 소음 등 피해대책 마련 주장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광역의원 19명이 공동성명을 내 서울시의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을 반대했다.

7일 경기도의회 이진연(더불어민주당·부천7) 의원 등에 따르면 이들 3개 시·도 광역의원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서울시의 국제선 증편을 통한 ‘김포공항 르네상스’용역에 공항소음피해 지역 광역의원들은 명백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소음, 고도제한, 미세먼지 피해 최소화와 피해대책 수립에 나서야 할 서울시가 연구용역에 이러한 내용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 검증받아야 한다”며 서울시가 진행하는 용역 전반에 대한 사전보고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소음피해 지역 주민의 의견반영과 지자체의 협의를 통해 진행 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김포공항 관리·육성방안’ 마련을 위해 2억6천만원을 투입,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서울시가 국제선 증편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들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4만5천여편의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도내 부천·김포, 인천시 계양구, 서울시 양천·강서·구로·금천구의 생존권을 침범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포공항은 2001년 국제선이 인천공항으로 이전됐으나 2003년 국재선이 재취항했고, 현재 약 2.4분마다 1대의 항공기가 이착륙 중이다.

한편, 공동성명 발표한 3개 시·도 광역의원은 경기도의회 이진연, 최갑철(민주당·부천8), 심민자(민주당·김포1), 채신덕(민주당·김포2), 이기형(민주당·김포4) 의원, 인천시의회 손민호(민주당·계양1), 박성민(민주당·계양4) 의원 등으로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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