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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산불이재민 성금 쾌척

소방관 복지 위해 1천만원 기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과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은 소방관들을 위해 거금을 쾌척했다.

강정호는 8일 산불 피해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법정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천만원을 기부했다. 또 소방관의 복리 증진과 권익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 비영리단체인 한국소방복지재단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현재 피츠버그 주전 3루수로 정규리그를 치르는 강정호는 측근을 통해 “고국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직접 가서 도울 수 없어 죄송하고, 피해당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부 의사를 전달했다.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여러 단체에 조용히 2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탓에 미국 취업비자를 얻지 못해 국내에서 훈련 중이던 2017년에도 유소년 야구 선수와 독립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용품도 지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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