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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예방·예산 절감… 부천 하수시설 지킴이

조 성 선 부천시 하수시설1팀장

 

기존 설치된 시설 관리·개선
수해대응·악취 저감·안전사고 예방

20년 이상 노후하수관 정밀조사
400억 국비 확보로 시 재정 절감

“전문가 함께 낡은 기반시설 발굴
시민 불편사항 해결 전심전력”


부천시의 하수 관련 시민불편 해소와 예산 절감에 힘쓰며 체계적인 노후하수관로 정비계획을 수립, 4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 하수관로 전문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조성선(56·사진) 부천시 하수시설1팀장.

조 팀장이 속한 하수과는 수해대응과 도시보건환경, 악취 저감 및 시민보행안전 사고 예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20여 년 간 하수 전문가들에 의해 시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하수처리장 건설과 물 이용시설 및 에너지 자립화 사업에 성공해 환경부로부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외부 재원 확보로 하수도 사업을 추진해 시 재정을 절약해 왔다.

그러나 강화되는 환경정책에 따라 미래 발전 계획에 준비할 수 있는 공직자가 없었다.

이에 조성선 팀장은 기존 설치된 하수 시설들을 관리해 우기철 재해 예방에 철저를 기함과 동시에 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예산 절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하수도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 권역별로 사업 추진을 확대한 것은 물론, 안전한 시공 관리로 빗물과 생활하수가 하수관을 통해 하수가 제대로 이송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조 팀장은 지난 2015~2017년 2차례에 걸쳐 20년 이상 된 부천시의 노후하수관 511㎞ 중 397㎞에 대해 실시한 정밀조사를 근거로 58㎞에 대한 긴급보수를 정부에 신청, 환경부로부터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조성선 팀장은 “전문가들의 자문과 협의를 통해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찾아내고 국비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합심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찾아서 해결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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