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최근 여성비전센터 5층 요루마루 강의실에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 만든 전통장을 관내 취약계층에 나눠주기로 했다.
과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엔 16가족 36명이 참여해 밤을 넣어 만든 밤 고추장과 밤 막장을 담갔다.
이 행사는 자극적인 먹거리와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전통장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친숙하게 다가서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매실액과 식혜로 맛을 낸 찹쌀풀, 고춧가루, 밤 가루를 함께 넣어 고추장을 만들었다. 막장은 삶은 콩과 청국장, 재래된장 등을 함께 넣어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고추장 1㎏, 막장 1㎏을 집으로 가져갔다.
전통장 만들기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장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오늘을 계기로 아이가 조금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들이 만든 고추장과 막장 일부는 지역 내 취약계층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