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날아라 슈퍼보드’ 초교생 2명 태극마크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선발전
13세 임현성·조현주 뽑혀 화제

 

 

 

2019년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초등학생 2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지난 7일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 X게임장에서 열린 2019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초등학교 6학년인 임현성(13·용인 신촌초)가 조현주(13·서울 동교초)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8일 밝혔다.

임현성은 이번 선발전 남자 스트리트부문에서 188점을 얻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동메달리스트 은주원(18·구리 수택고·23점)과 최유진(18·성남 한솔고·204점)에 이어 3위에 입상하며 국가대표가 됐다.

또 조현주는 여자 스트리트 부문과 파크 부문에서 각각 149점과 188점을 받아 2관왕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임현성은 2017년 11세에 세계적인 스케이트보더 등용문 ‘탬파 암’에 출전해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된 적이 있고 조현주는 여자 출전 선수 중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2020 도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는 어린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인 가운데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뽑힌 선수들도 모두 초·중·고등학생들이다.

스트리트 부문 1위에 오른 은주원을 비롯해 2위 최유진, 파크 부문 4위 한재진(15·대전 충남중) 등이 중고등학생이다.

이번 선발전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중요한 대회로 작년에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발전보다 더욱 많은 관심 속에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스케이트보드 종목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사상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도 조직위원회가 추천한 4개 종목(스케이트보드, 브레이크댄싱, 스포츠클라이밍, 서핑)에 포함돼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다.

한편,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탁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0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SLS(Street League Skateboarding) 월드투어 대회에 파견할 예정이다. SLS 런던 월드투어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첫 번째 퀄리파잉 대회로서 국제무대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한편 스케이트 보드 스트리트는 계단, 난간, 레일, 경사면 등 실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구조물 안에서 기술을 구사하는 종목이고, 파크는 몇 가지 슬로프에서 창의적인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