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강백호(사진)가 KBO리그 개막 이후 전체 타구 속도 톱10에 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HTS(Hit Tracking System)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달 23일 개막 이후 7일까지 10개 구단의 파울이 아닌 인플레이 타구를 분석한 결과 전체 타구 속도 1위는 지난 달 2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5회초 NC 선발 김영규를 상대로 강백호가 친 시속 17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타구는 NC 유격수 노진혁이 잡아내며 유격수 땅볼 아웃처리 됐다.
강백호는 또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전에서도 7회초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2구를 쳐 2루수 실책을 유도한 시속 172.1㎞의 타구로 전체 타구속도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지난 3일 두산 전에서 6회 이영하를 상대로 친 시속 170㎞의 안타와 지난 달 26일 NC 이재학을 상대로 1회에 친 시속 169.4㎞의 2루타, 3월 28일 역시 NC 박진우를 상대로 5회에 친 시속 169.1㎞의 안타가 7~9위에 랭크하며 상위 톱10 중 5차례가 강백호의 타구였다.
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4회 장시환을 상대로 친 시속 170.9㎞의 안타는 전체 타구속도 6위에 랭크했다.
한편 지난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NC 나성범이 1회말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쏘아올린 시속 171.9㎞의 우중월 홈런이 프로야구 개막 후 가장 빠른 홈런 타구로 기록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