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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철도 유엔총회’ 서울서 운영활성화 방안 모색

유럽·아시아 20개국가 참석
화물·여객·차량등 15개 안건 논의
의장 맡은 손병석 코레일 사장
“한국 철도기술·잠재력 전할 것”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 개막

‘대륙철도의 유엔총회’라 불리는 제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가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동유럽과 아시아 국가 철도 운영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회의는 ‘평화로! 번영으로!’(Toward the Future of Peace and Prosperity)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회의에는 사장단회의 대상 27개국 중 러시아, 중국, 폴란드 등 20개 국가가 참석했다.

OSJD는 1956년 유럽과 아시아 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와 러시아, 중국, 북한을 포함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9개국 정부와 철도 운영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코레일은 2014년 OSJD 제휴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회의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번 회의에는 화물·여객·시설 차량 등 15개 안건이 다뤄진다.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철도 교육을 위한 상설위원회 신설’ 안건이 논의되고 2020년 사장단회의 개최지도 결정된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공식 의장으로서 회의의 전반적 진행을 주관하며 8∼10일 실무회의, 11일 수석대표회의 및 사장단 전체 회의 순서로 진행된다.

첫날인 8일은 2018년 업무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을 다루는 실무회의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져 대륙철도 운영에 대한 열띤 토의가 벌어졌다.

행사장에는 철도 관련 기업들의 홍보관이 설치돼 한국철도 기술을 대륙철도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코레일은 회의 기간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 각국 철도회사와 실질적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손병석 사장은 “이번 사장단회의가 유라시아 철도의 현재를 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를 위한 생산적인 논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 철도 대표들에게 한국철도의 기술력과 잠재력, 대륙철도의 비전을 전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순철 · 박건 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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