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9일 자체 개발한 국화 4품종의 판매권리 이전 계약식과 함께 품종 확대 보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 농업기술원 상황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석철 원장을 비롯한 농기원 관계자와 민간 종묘업체 4곳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품종은 절화(꺾꽂이)용 국화 2개 품종과 소형 분화(화분 재배)용 국화 2개 품종으로 3년간 250만 주를 국내 농가에 판매·보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신품종 보급을 통해 경기도에서 육성한 국화 신품종이 국내 농가에 확대 보급되고, 이를 통해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절감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농기원은 기대하고 있다.
판매권이 이전된 절화용 국화 품종 2개는 ‘엑스포트’는 노랑 대형 꽃 색상이 선명하고 고온기 생육이 좋아 여름철 일본 수출용으로 적합하고, ‘핑크써클’은 병충해 피해가 적어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 분화 국화 2품종 중 ‘마이페어리’는 분지력이 좋아 상품성이 우수하고. ‘마이블레싱’은 저온기에도 꽃 색상 발현이 우수하다.
도 농기원은 지난해까지 ‘펄키스타’, ‘노블스타’ 등 49품종 2천233만주 판매권을 민간에 이전 보급해 4억4천만원 정도의 농가 로열티를 절감시키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전되는 품종이 농가 현장에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재배기술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면서 소비자와 재배농가를 만족할 수 있는 신품종을 계속 개발해 국산 품종 보급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