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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나에게는 꿈이 있다

 

 

 

일찍이 나폴레옹이 말하기를 “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비전은 무엇을 말하는가? 비전이란 그 공동체의 구성원 전체가 함께 바라보고 나아갈 목표이다. 그런 목표인 비전이 없는 공동체는 국가이든 기업이든 어떤 공동체이든 갈길을 잃고 방황하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그 목표로서의 비전이 고상하고 높을수록 그 공동체는 밝은 미래를 가진다.

나에게는 꿈이 있다. 이 꿈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안 죽을 작정이다. 아니 죽기 전에 이 꿈은 반드시 이루어내고야 말겠다는 다짐이다. 내 꿈의 내용은 3 가지다. 첫째는 지금 일하고 있는 동두천 두레마을이 10년 안으로 국민적 안식의 터전이 되게 하는 꿈이다. 지금 우리 땅은 8만평이다. 앞으로 30만평으로 늘릴 계획이다. 30만평 산에 국민들이 찾아와 몸도 마음도 그리고 영혼까지도 안식을 누리게 하는 곳을 세워 나가겠다는 꿈이다.

2011년 내가 70세이던 나이에 이 골짜기에서 처음 일을 시작할 때에 30년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였다. 이제 8년 남짓 지났다. 계획을 완성하는 데는 22년이 남았다. 지금 내 나이 79세이니 22년 더 살지는 못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후배 동지들에게 분명한 뜻을 전하여 그들이 마무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두 번째 꿈은 통일이 된 후에 평양 모란봉 중턱에 세워진 김일성 동상을 헐고 그 자리에 장대현 교회를 복원하는 꿈이다. 장대현 교회는 1907년 1월에 일어난 평양대부흥운동의 발원지이다. 그 유서 깊은 교회당을 헐고 그 자리에 김일성 동상을 세웠다. 그 동상을 헐고 그 자리에 장대현 교회를 복원하여 그 헌당식 예배에서 내가 마지막 순서인 축도를 맡는 꿈이다.

셋째는 통일이 된 후 북한 개마고원 넓은 곳에 두레마을을 세워 통일한국시대에 국민적 명승지가 되도록 꾸려 나가는 꿈이다. 나는 이 꿈만큼은 반드시 이루어 나갈 작정이다. 그래서 나는 꿈꾼다. 이루어질 꿈인 것으로 믿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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