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고용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28만명)가 취업자 수 증가 폭(14만명)의 2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3월 경기지역 고용동향’ 자료에 보면 지난 3월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687만1천명으로 지난해 3월(673만명)보다 14만1천명(2.1%)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제조업이 9만명(-6.7%)이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 9만9천명(+4.2%), 도소매·숙박음식점업 9만2천명(6.1%), 전기·운수·통신·금융업 3만2천명(+3.7%), 농림어업 9천명(+9.8%), 건설업 2천명(+0.3%) 각각 늘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7만6천명(-3.3%) 감소한 반면, 서비스·판매종사자 14만5천명(10.2%), 관리자·전문가 3만8천명(2.3%), 사무종사자 2만8천명(2.3%),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5천명(5.2%) 각각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149만3천명, 임금근로자는 537만8천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고용률은 61.6%로 전년동월(61,8%)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도내에서는 28만1천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지난해 3월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4.3%로 지난해 1분기(4%)보다 0.3% 상승했다.
이 가운데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3%로 지난해 1분기(9.3%)보다 1% 올랐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