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10일 부부 합산 35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재산 대부분을 주식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돼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재산문제를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겼다”며 “종목·수량 선정은 모두 배우자가 했다. 주식거래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1년에 한 번 재산 신고를 할 때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재산 관리는 배우자가 했고, 생활비 지출은 제가 담당했다”며 “남편은 2001년부터 주식을 했고, 제 명의로 시작한 건 2011년 6월 무렵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