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내달부터 저소득층에 최대 4500만원 전세자금 대출

경기도-주택금융공사-농협
주거안정 위한 금융지원 협약
최대 10년 2022년까지 1만 가구

 

 

 

경기도와 한국주택금융공사, NH농협은행이 다음달부터 도내 저소득층 가구에 최대 4천500만원까지 전세금 대출을 지원한다.

보증료와 대출이자 2%를 도가 지원할 예정으로 기존 대출 대비 최대 67.2%의 주거비 완화효과가 기대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은 10일 도청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 ▲도내 저소득·서민계층의 주거안정 협약 상품 출시 ▲협약 수행과 관련한 자료 및 정보 교류, 홍보 협력 등에 협력한다.

3개 기관은 첫 협력 사업으로 민선7기 경기도 공약인 ‘경기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보증 및 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정부나 은행권에서 전세금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가구에 최대 4천500만원의 전세금 대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최대 10년까지 대출 가능하며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만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비주택거주민(고시원 등), 주부 및 일용직, 무직자 등이다.

지원 방식은 전세금 대출 희망자가 시·군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도가 이를 모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추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를 토대로 전세금 대출에 필요한 보증서를 발급하고, 농협은행이 심사를 거쳐 대출해주는 형태다.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와 대출이자의 2%는 도가 지원한다.

4천500만원을 3% 금리로 대출받을 경우 일반대출은 연간 137만2천500원을 부담하는 반면, 도 전세금 지원은 92만2천500원으로 부담이 줄어든다.

신청은 도내 NH농협은행 지점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이재명 지사는 “높은 집값의 근본적 해결방법은 누구나 원하면 공공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만 그 이전에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주거안정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으면 좋겠고, 필요하면 계속해서 혜택을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