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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집단지도체제' 선택

중진들, 대표경선 줄이어 '후끈'

한나라당이 새로운 지도체제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함에 따라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당내 중진들의 대표경선 출마가 잇따를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새로운 지도체제로 기존의 1인 대표 선출 방식 대신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달 2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로운 지도부엔 최고득표자 뿐아니라 차순위 4명도 최고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최고위원 경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사람은 10명여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고득표가 예상되고 있는 박근혜 대표도 아직 출마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지도체제가 박 대표가 입게될지도 모를 이미지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집단 지도체제인데다, 총선과 여야 대표회담을 통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는 명분도 있어 사실상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비주류의 길을 걸으며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이끌어낸 3선그룹에선 이재오 의원과 홍준표 의원 가운데 한명이 단일화를 통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점쳐진다.
당권파로 급부상한 소장개혁파는 원희룡 의원이 출마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또 다른 대표주자인 남경필 의원 등과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3선그룹, 그리고 소장파와의 차별화을 통해 보폭을 넓히고 있는 박진 의원과 김덕룡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에 앞장선 맹형규 의원,등 부산 경남 정서를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김무성 의원도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초선이긴 하지만 당내 정책통으로 급부상한 박세일 당선자도 출마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표 체제 출범을 견인한 강재섭 의원은 후원자 역할을 계속 자임하며, 최고위원 경선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어떤 형태가 됐건 이같은 한나라당의 변화 움직임에 정치권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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