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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시도지부 중앙당에 불만제기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21일 신임인사 및 6.5재보선 대책 논의를 위해 소집한 시도지부장 연석회의에서 중앙당을 향한 각종 불만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신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회의 첫머리에 "100만 기간당원 육성은 시도당이 중심이 돼야한다"며 "시도당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독자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인사를 건냈다.
신 의장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후 지방선거 공천도 시도당에 줘야하지 않느냐는 논의도 있다"고 소개한 뒤 "의장으로서 당원들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하도록 노력하기 위해 시도지부장 연석회의를 더 자주하고 스킨십도 늘리겠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일부 시도지부장은 그동안 쌓여왔던 중앙당에 대한 불만을 거리낌 없이 쏟아냈다.
박기환 경북도지부장은 "지역에서는 지난 총선때 중앙당이 대구 경북을 `사석'으로 썼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지금 잘못하면 중앙당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당료들이 없어질 것 같은 상황인데 당료들도 지역 안배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박 지부장은 또 "기간당원을 모집하는데 당원이 내는 당비가 도당에 분배가 되지 않아 맥이 빠졌다"며 "당원이 내는 당비를 어느 정도 도당에 분배해야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박 지부장은 이어 "나이드신 분들은 인터넷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앙당이 지나치게 e-파티로 가면 곤란하다"며 "지구당이 폐지됐는데 도당 운영을 위해서는 시도단위의 당원협의회가 활성화돼야한다"고도 했다.
다른 지역 시도부장들도 신 의장에게 지구당 폐지에 따른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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