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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블록체인 기술로 민원서비스 제공

병무청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자 가상화폐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블록에 담긴 데이터를 여러 시스템에 동시에 저장하는 것으로 단 하나의 정보를 바꾸려면 전체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타를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위변조나 해킹이 어려운 암호화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병무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됐으며 8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9개월 간 추진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을 활용해 인증서 없는 민원출원 서비스와 병적증명서 발급체계를 개선해 병무행정 업무혁신을 추진한다.

블록체인 기반 민원서비스가 추진되면 인증서 없이 누리집에서 민원출원이 가능하며 부인방지 기능도 추가돼 민원처리의 신뢰성이 높아진다.

부인방지는 민원출원 후, 그 사실을 사후에 증명함으로써 민원출원 사실 및 내용의 부인을 방지하는 보안기술이다.

또, 병무청은 보훈처와 협조해 일부 종이증명서로 발급되고 있는 병적발급 체계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자동화한다.

보훈처에 보훈 관련 민원 신청 시 병적증명 신청에 동의할 경우 병무청 방문 없이 보훈처에서 발급신청 하는 원스톱 처리 체계로 구축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서 없는 보안 인증 모델을 대민서비스에 확산하고 병역판정검사 등에 적용해 블록체인 전자증명서 발급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태화 병무청 차장은 “이번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은 인증서 없는 본인 확인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병무청은 국민 중심의 병무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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