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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함성 울러퍼진 인천, 새로운 100년 시작

市, 시민들과 함께 제100주년 임정수립 기념식
백범 김구 선생의 ‘인천독립운동의 길’ 영상 상영
독립유공자 후손 자작 헌시로 나라사랑 정신 추모

 

 

 

인천시가 1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과 헌신위에 이어온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새로운 도약과 발전, 평화 번영을 위한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홍보영상 ▲인천시민의 소감 ▲독립유공자 후손의 자작 헌시낭독 ▲임시정부 약사보고 ▲기념사 ▲만세삼창과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인천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박찬규 선생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각계각층의 인천시민이 전하는 감사와 미래 100년의 희망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그리고 임정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관광공사에서 특별 제작한 ‘김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인천독립운동의 길’ 영상을 상영하여 백범 김구선생이 일생을 바쳤던 독립운동의 시작점이 바로 ‘인천’ 임을 재확인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인 조은영 시인의 자작 헌시 ‘할아버지의 흙냄새’를 낭송하여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추모했다.

만세삼창 시에는 김구선생의 친필 묵서가 쓰여 있는 손 태극기를 들고 시민들이 힘차게 만세삼창을 하며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기렸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민족 항일기에 독립군들이 애창했던 ‘독립군가’를 당시의 항일 독립군의 불굴의 의지를 가슴 깊이 새겨보는 의미에서 육군 보병제17사단 장병들이 군악대 반주에 맞추어 합창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기념식장 로비에서 참석자들이 임시정부 국무원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유관순 열사의 치마·저고리 복장과 김구선생의 두루마기 복장을 입고 기념식장에 입장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인천의 평화는 동북아 평화의 척도가 되고 있다”며, “진정한 평화를 이루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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