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하락 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조사 기준 이번 주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0.09% 하락했다.
전주 대비 하락 폭은 지난 주(-0.13%)보다 축소됐다.
하남지역(-0.27%)은 북위례 단지 신규 분양 호조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남양주지역(+0.08%)은 봄철 이사 수요로, 구리지역(+0.24%)은 지하철 8호선 역사 예정지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지역은 지난 주 0.02% 하락했다가 이번 주 보합(0%)로 전환됐다.
중구(-0.16%)와 연수구(-0.11%)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계양구(+0.18%)는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 중심으로, 부평구(+0.08%)는 청천동 등 입지가 좋은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지역의 하락 폭은 전주 0.08%에서 이번 주 0.07%로 축소됐다.
강북 14개구 중 은평구(0%)는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의 하락세가 진정되며 보합 전환했으며, 용산(-0.10%)·서대문구(-0.07%)는 거래 감소와 매물 적체로, 동대문구(-0.04%)는 수요가 감소한 구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강남 11개구 중 강동구(-0.29%)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기존 아파트 수요 감소 등으로, 서초구(-0.11%)는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절벽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금천구(0.00%)는 보합 유지, 양천구(-0.13%)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했다.
이 같은 수도권지역 아파트 매매값(-0.1%→-0.07%)은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