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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이민욱 영입으로 전력 ‘업’

삼성화재 백업 세터로 활약

 

 

 

올 시즌 남자프로배구 최하위에 머물렀던 수원 한국전력이 다음 시즌을 대비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한국전력은 11일 “올 시즌 대전 삼성화재에서 뛰고 FA로 풀린 세터 이민욱(24·사진)과 계약했다”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이 장병철(43)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승진시키는 등 코치진에 변화를 준 데 이어 FA 첫 영입이다.

장병철 한국전력 신임 감독은 앞서 “능력을 갖춘 FA를 영입하고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이민욱은 올 시즌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 황동일(33)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안산 OK저축은행의 주전 세터 이민규(27)의 동생인 이민욱은 키 182㎝의 좋은 신체 조건에 대담한 볼 배급이 강점이다.

한국전력 측은 “이민욱의 영입으로 선수층이 한층 두꺼워졌고, 세터 이호건과 주전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제공=삼성화재 블루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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