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2019 인천시 기능경기대회를 마치고
[특별기고]2019 인천시 기능경기대회를 마치고
  • 경기신문
  • 승인 2019.04.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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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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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생한국산업인력공단중부지역본부장
김현생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장

매년 4월 개최되는 기술·기능인의 축제인 인천시 기능경기대회가 4월 8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4월 3일부터 4월 8일까지 6일간 인천기계공고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금형 등 36개 직종 288명이 참가했고 참가자 소속별로는 특성화고 재학생이 226명(78%), 일반인이 62명(22%)이었다.

대회결과는 36개 직종에서 금 36, 은 35, 동 34, 우수상 19명 등 124명의 입상자를 배출했고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상금(금 80만원, 은 60만원, 동 30만원, 우수 10만원)이 수여되고, 대회 1, 2, 3위 입상자 금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인천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또한 전국대회 상위 입상자(금, 은)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격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금년 8월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대회에 우리나라는 용접등 47개 직종에 참가하며, 인천시 소속으로는 의상디자인, 자동차페인팅, 통합제조등 3개 직종의 선수가 국제대회를 위해 지금 이 순간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입상선수를 비롯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그동안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선수들을 이끌어 준 학부모와 지도교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땀 흘리고 인내심이 필요한 어렵고 힘든 일 보다는 쉽고 편리한 일들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기능대회 참가선수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기계, 장비와 씨름하고 땀 흘리면서 자신의 밝은 미래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산업역군이다.

이들은 세월이 지나 지금을 회상하면 젊은 시절의 한때를 기술연마에 불태웠던 시절이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해 인생이 바뀌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올 대회가 작년대회보다 참가선수 규모가 줄었다(3개 직종 85명 감소).

그 이유는 특성화고 학생 수의 감소, 지도교사 부족(기피), 훈련의 어려움에 따른 선수 선발 기피, 상급학교 진학, 입상자에 대한 우대 미흡 등 다양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70~80년대 공업 입국 기치아래 많은 인재들이 공업계 고등학교 등으로 진학하여 기술을 배우고 산업현장에서 우수한 숙련공으로 성장하여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당시만 해도 경제가 성장국면이었기 때문에 취업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상황은 중국 등 후발 개발도상국의 기술발전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자동화 추세 등에 따라 기업의 성장이 쉽지 않고 오히려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는 실정이다.

나무가 잘 크기 위해서는 뿌리, 줄기, 잎, 토양 등 모든 요소들이 균형적으로 이뤄져야 가능한 것처럼 우리 산업도 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부터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균형적으로 발달해야 산업발전이 배가된다.

일본이 그런 것처럼 우리나라도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머지않아 젊은 층 구인난이 도래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기술·기능인의 확보에서 출발한다.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많은 기능인들이 육성되고 배출되도록 지자체와 교육청 그리고 대회 주관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에서 기능경기대회 선수 출신들을 우대하여 채용하고 있으나 더 많은 인천지역 기업체에서 기능대회 출신 우수선수들을 채용해주길 요청한다.

인천시 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박남춘)는 금년 10월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인천시가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적극 지원할 것이며, 내년도 기능경기대회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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