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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지 1억원에 매각 후 5억원에 매입추진

광주시가 공원조성이 추진되던 시유지를 1억원에 매각했다가 5년 뒤 5억원에 매입을 추진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999년 9월 15일 경안동 산17의12 일원 경안배수지 땅 580평을 배수지 용도폐지 결정에 따라 입찰을 통해 1억5천414만원(감정가 1억4천100만원)에 매각했다.
이 땅은 1974년 공원용지(지목 수도용지)로 지정된 뒤 같은 해 2월 경안근린공원 조성계획이 수립되면서 공원부지로 편입됐다.
시는 공원조성사업이 본격화된 지난해 7월 해당 부지 매입을 위해 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감정가 5억9천200만원이 나오면서 5년전 대각금액의 4배를 주고 다시 매입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이 땅은 매각직후 주변이 개발되면서 땅값이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1979년부터 공업용수를 공급하던 경안배수지가 광역상수도망 건설로 용도폐기되면서 상수도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시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매각한 것"이라며 "당시에는 구체적인 공원조성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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