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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만 있나? 수원 노동건 ‘철벽 선방쇼’

수원 삼성, 대구FC와 0-0 비겨
대구 파상공세로 역습 나서
수원 노동건 잘 막아 실점 모면
인천Utd, 울산 현대에 0-3 패

 

 

 

수원 삼성이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쳤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대구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은 승점 8점으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대구와 역대 전적에서 22승8무3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던 수원은 이날 승리할 경우 리그 6위까지도 뛰어오를 수 있었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역대 전적과는 다르게 이날 경기의 주도권을 대구가 잡았다.

수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기록상 총 슈팅 9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대구는 총 27개의 슈팅을 날렸으며 그중 14개가 유효슈팅일 정도로 수원의 골문을 거세게 공략했다.

그러나 수원은 주전 수문장 노동건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실점을 모면했다.

경기 초반은 타가트와 선발로 돌아온 데얀을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이 돋보였다.

전반 12분 센터 서클부터 중앙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페널티 아크에서 타가트의 매서운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하지만 이후 수원의 패스가 자주 대구 수비라인에 끊기며 잦은 역습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의 주도권을 대구에 빼앗겼다.

수원은 전반 20분 김대원의 강한 오른발 슛을 노동건이 막아냈고 2분 뒤엔 강윤구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의 오른발 중거리 슛도 노동건에게 걸리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에도 대구의 파상공세 속 전반 45분 에드가의 페널티 아크 왼쪽 오른발 슛 등을 노동건이 연이어 막아내며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연신 수세에 몰렸던 수원은 후반 시작하며 데얀 대신 종아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사리치를 투입하고, 후반 12분엔 전세진 대신 한의권을 넣어 변화를 줬다.

수원의 공격 흐름이 활발해지던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왼쪽 한의권의 슈팅을 타가트가 달려들며 골대에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후반 24분 염기훈을 신인 한석희로 바꾸는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사용, 한 골 만들기에 공을 들였으나 오히려 막판 대구의 공세에 밀렸고 노동건의 선방이 이어지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리그 선두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1승1무4패, 승점 4점으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고 성남FC는 전날 열린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2-0으로 승리해 2승2무3패, 승점 8점으로 7위로 도약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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