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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대표도서관, 상업시설 대폭 줄여 재추진

상업시설 6250㎡→520㎡로
1만300㎡ 줄인 3만1200㎡ 규모
사업비·공사비도 대폭 감축
5월 도의회 335회 임시회 상정

경기도대표도서관 건립이 상업시설을 대폭 축소해 재추진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대표도서관의 상업시설 6천250㎡ 등 건축규모 1만300㎡을 축소해 3만1천200㎡규모로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대표도서관 건립계획을 담은 ‘경기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를 보류한지 반년 만의 결론이다.

당초 도가 제출한 계획안에는 6천82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4만1천500㎡ 규모로 대표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는 전국 광역 시·도 중 대표도서관 건립예정 혹은 보유 규모 중 가장 크며 국회도서관 4만3898㎡보다도 1천111㎡ 넓은 규모다.

그러나 도의회 안행위는 ▲막대한 예산투입의 필요성 ▲전국 최대 규모의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 ▲광교신청사 준공일인 2020년 12월인데 비해 대표도서관은 2023년 7월 준공예정인 점 ▲공론화 과정 없이 추진한 점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도는 대표도서관 건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와 ‘도민 여로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건립계획안을 마련했다.

수정된 계획안에는 기존 위치에 건립하되 건축면적을 4만1천500㎡에서 1만300㎡를 축소했다.

도서관 총면적은 1만8천720㎡에서 1만7천㎡로 소폭(1천720㎡) 줄였으나 6천250㎡로 설계된 상업시설 규모를 520㎡로 대폭 줄였다.

또 지하철의 위치와 4m에 불과한 거리를 13m로 늘려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사업비는 1천345억원에서 1천101억원으로 244억원을 축소했다.

공사비를 756억원에서 652억원으로, 토지·용역비 등 기타사업비도 589억원에서 448억원으로 줄였다.

안행위 국중범(더불어민주당·성남4) 의원은 “당초 지나치게 넓은 상업시설과 규모, 비용 등 문제점이 있었지만 규모와 비용 모두 줄여 재추진 하는 만큼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계획안의 내부 공유재산심의를 거쳐 5월 도의회 제335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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