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건강관리를 실천하는 ‘웃음’
[시선집중]건강관리를 실천하는 ‘웃음’
  • 경기신문
  • 승인 2019.04.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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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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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교육학 박사비전홀딩스 원장
김한준 교육학 박사 비전홀딩스 원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지난 8일 미국에서 숙환인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로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은 79.7세, 여자는 85.7세(2017년 기준) 보다 10살 가량 이른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스티브 잡스는 전략적인 인물이었다. 디지털 생태계를 바꿔 놓은 그의 전략은 아날로그 시대의 종언과 디지털 패러다임의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그리 전략적이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아쉽기만 하다. 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영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니 그 아쉬움은 짙은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건강관리도 비즈니스나 정치의 전략만큼이나 중요하다. 열심히 땀을 흘려 운동을 한다고 건강관리가 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체형이나 조건에 맞춘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 또 일상은 엉망인 상태에서 운동만 한다는 것은 건강 관리는 커녕 자칫 몸을 망칠 공산이 크다. 그래서 건강관리도 전략적으로 하라는 것이다.

건강관리전략의 핵심은 ‘규칙’과 ‘절제’ 그리고 ‘습관’과 ‘실천’이다.

‘규칙’은 수면과 식사, 운동과 휴식 등이다. 잠자는 것이 불규칙하면 늘 피곤하다. 휴일을 맞아 푹 잔다고 해서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식사도 규칙이 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끼니를 거르지 않는다는 규칙을 정해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운동도 하루에 한 번씩 스트레칭이라도 한다는 규칙을 정한다. 또 나이가 들수록 유산소운동도 포함하는 게 좋다.

‘절제’는 음주와 흡연, 그리고 과식이 대상이다. 담배는 당장이라도 끊는 게 좋고, 술은 연달아 마시는 것과 폭음을 하지 말아야 한다. 몸이 술을 해독하는 데 72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부득이 마셔야 한다면 3일의 간격을 두고 마시는 게 그나마 낫다.

‘습관’은 수면과 운동의 규칙을 일과 중에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일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잠을 자는 것도 정해진 시간을 만들고, 식사도 매일 아침은 꼭 챙겨먹는 습관을 가진다. 특히 아침식사는 폭식과 다이어트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아침을 굶게 되면, 공복감이 심해져 점심 때 폭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휴식을 취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피곤하고 지쳐서 마지못해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일과 휴식의 병행을 습관으로 가지는 게 좋다. 예컨대 50분, 90분, 120분 등 특정 시간 동안 일을 하고, 10분에서 30분 사이를 쉰다거나, 휴일에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것이다.

‘실천’은 나만의 건강관리전략을 실제로 실행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운동 기구, 휴식 등을 안배해도 결국 지키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러한 건강관리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빼놓지 말고 해야 한다. 특히 장년층으로 넘어가는 나이라면, 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게 좋다.

필자는 웃음을 매일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웃음이 신체의 변화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실제로 크게 한 번 웃으면 몸의 수백 개 근육이 운동을 하게 되어 정서의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웃고 사는 게 몸과 마음의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작 현실이 따라주지 않으니 웃음보다는 한숨과 투덜거림으로 하루를 보내기 일쑤다.

그럼에도 웃어야 한다. 아니, 그럴수록 더 웃어야 한다. 맛도 없고 심지어 쓰기까지 한 보약을 억지로라도 챙겨먹듯이 웃을 일이 있고 없고를 떠나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 웃음도 운동처럼 일상의 습관으로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에 실천방안으로 ‘크게 웃어라, 시간을 정해놓고 웃어라, 매일 반복하라’는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의무이며, 또한 사회에 대한 의무이다”라고 했다. 건강이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건강해지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리더의 건강 마인드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기에 진정한 건강문화가 사회에 자리 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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