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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역전골 도움… 신임 감독 ‘눈도장’

92분 활약 팀 3-1 승리 기여
10경기만에 1승… 강등권 모면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이 신임 감독 데뷔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돕고 아우크스부르크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구자철은 92분을 뛰고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추가 시간 크리스토프 얀커와 교체됐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7무15패(승점 28점)가 돼 18개 팀 중 14위에 자리하며 1부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

5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바로 2부리그로 강등되는 17위 FC뉘른베르크(승점 18점·3승9무17패)와는 10점 차로 벌렸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6위 VfB 슈투트가르트(승점 21점·5승6무18패)에도 7점 차로 앞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원정경기에서 최근 2무 7패 뒤 10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번 프랑크푸르트전은 스위스 출신의 마르틴 슈미트 감독이 아우크스부르크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이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팀이 강등 위기에 놓이자 지난 10일 마누엘 바움 전 감독을 해임하고 슈미트 감독을 선임했다.

전반 14분 곤살로 파시엔시아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간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1분 마르코 리히터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구자철의 패스를 받은 리히터가 추가골까지 터트려 전세를 뒤집었다.

구자철이 정교한 대각선 패스를 찔러주자 리히터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다시 한번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 미드필더 겔손 페르난데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후반 13분 구자철에게 득점 기회도 왔다. 하지만 골키퍼가 비운 골문을 향한 슈팅을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가 걷어냈다.

만회를 위한 프랑크푸르트의 공세에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9분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쐐기골을 꽂아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지동원은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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