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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공사현장 용접작업 불티 조심”

봄철 화재피해 저감대책 추진
소방시설 설치 점검·불시단속
“안전 불감증 해소 다각적 노력”

인천소방본부는 봄철을 맞아 건축공사 현장이 늘고, 최근 작업 중 불티에 의한 화재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화재피해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천지역 건축현장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278건으로, 이로 인해 사망 3명을 포함한 2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건설현장에는 신나, 페인트, 경유, 엘피지(LPG) 등 위험물과 스티로폼, 우레탄 폼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건설 현장의 경우 자재를 지하주차장 등 내부공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연소확대 위험성이 매우 높다.

이에 본부는 건축 공사장 화재 원인이 주로 용접·용단 작업 중 부주의와 같은 ‘안전 불감증’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유사 사례 발생 방지를 위해 관내 주요 공사장에 대해 ‘건축공사장 화재피해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역 소방관서장이 직접 공사장을 방문해 소화기, 비상경보장치 등 임시소방시설 설치 실태를 점검하고, 3만㎡이상(상주감리대상) 현장에 대해서는 불시단속도 실시한다.

또, 소방시설 건축협의 동의 시 화재안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공사장에 ‘공사장 용접작업, 불티는 작지만 피해는 크다’ 문구로 제작된 현수막을 게첨하는 예방활동도 추진한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대형 공사장은 특성 상 화재가 발생되면 가연성 공사자재 및 인화물질로 급속한 연속확대 우려가 있어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사현장 ‘안전불감증’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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