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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극도 보고 전통악기도 체험하세요”

道국악당, 신나는 무대 연출
‘재주 많은 세친구’ 공연 펼쳐

공연 전 국악 동요 부르기 시간
어린이 관객에 문화체험 선사
7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

 

 

 

경기도국악당(사장 이우종)이 17일 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국악 아동극 ‘재주 많은 세 친구’(사진)로 어린이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흥미로운 전래동화 ‘재주 많은 세 친구’를 모티브로 한 이번 공연은 국악기 체험은 물론, 국악당의 야외 마당에서 신나는 전통놀이까지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국악 아동극 ‘재주 많은 세 친구’에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세 어린이가 등장한다.

유달리 손이 크고 힘이 센 큰손이, 오줌으로 홍수도 일으키는 오줌손이, 방귀로 큰 바람을 일으키는 박궁이는 본의 아니게 일으키는 사건 사고들로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고 만다.

결국 살던 곳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된 세 어린이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돕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지만 무서운 호랑이를 만나는 위기를 겪는다.

각자의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던 특별한 재능들이 의외의 곳에서 힘을 발하며 세 친구는 위기를 헤쳐나가게 된다.

‘재주 많은 세 친구’는 단점인 줄 알았지만 잘 활용하면 큰 재능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어린이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또 내 안에 숨어있는 큰손이, 오줌손이, 박궁이를 찾아보는 성찰의 계기가 됐다.

공연 내내 이야기꾼의 맛깔나는 재담과 변화무쌍한 무대 장치로 연극적 상상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공연 15분 전인 10시45분에는 춤, 소리 전문 단체인 ‘한그루’의 소통 공연이 마련돼 가야금, 해금, 타악 등 전통 악기에 맞춰 국악동요를 부르며 국악과 친해지는 시간도 진행됐다.

11시 본 공연 이후에는 포토존에서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이 진행됐고 12시부터는 국악당 마당에서 신나는 전통 놀이를 제약없이 즐겼으며 오후 1시부터 이어진 ‘전통문화 체험수업’은 선택형 유료 체험으로 민요, 탈춤, 버나놀이, 소고 장단놀이 등을 체험한다.

경기도국악당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전래동화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라며 “전래동화가 가진 건강한 주제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됐편 이번 공연은 7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아동 2만원, 성인 1만원.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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