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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적 정원 ‘소쇄원’의 모든 것

국립수목원, 18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 전시
경관 변천사, 배롱나무 등 식물 고찰·재조명

 

 

 

한국의 민간정원 중에서 최고라는 칭송을 받으며 50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오늘까지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소쇄원(전라남도 담양군)에 대한 모든 것이 집중 조명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국의 전통정원을 다룬 ‘한국의 정원전: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에 ‘소쇄원의 풀과 나무’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는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제1, 2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각적 즐거움을 중시하는 서양의 정원과 달리 자연스러움과 여백의 미를 추구하는 한국의 정원에 대한 무관심을 자각하는데서 출발한다.

동양화, 인간환경연구, 영상예술, 공간연출, 설치작품, 그래픽디자인, 사진, 공예, 에세이, 쎈트디자인 등 다양한 방면의 활동가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정원인 ‘소쇄원’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전시에서 소쇄원의 대표적인 역사자료인 소쇄원 48영, 소쇄원도에 기반 한 기존 소쇄원 경관의 특징과 현대 소쇄원의 경관 변천사를 보여준다.

특히 소쇄원의 배롱나무, 매화나무, 벽오동나무, 국화, 치자나무, 대나무, 수련 등 식물을 집중적으로 고찰하고 그 의미를 재조명한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전시회를 통해 한국 전통 정원에서 우리만의 정원 미학을 탐구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수목원, 정원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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