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임정미 의원(중앙동,금광동,은행동)은 지난 16일 열린 행정교육체육위원회 행정사무처리상황 청취 중 성남시민 우선 채용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임 의원은 시 자치행정과에 대한 질의를 통해 성남시의 인력 채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임 의원은 “‘시 출현기관 직원 시민우선고용방안 검토보고’라는 공문이 이미 2011년도에 시행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민 우선 고용 방침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남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성남시민”이라고 전제하면서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과 산하 기관 직원 채용에 있어 거주지를 전혀 제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남시 산하 한 재단의 경우 ‘성남시민에게 각 전형별 5%의 가점을 부여하고 가점을 부여할 경우 공고일 기준 성남지역 거주기간 1년 이상인 자로 한다’는 조항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을 유도하고 있음을 예로 들면서 성남시 전 기관이 이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무조건적인 성남시민 우대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특별한 기술, 자격 등이 요구되어 적격자 채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예외를 두는 조항을 삽입하면 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등에서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라며 성남시민 우선고용 정책에 대한 올바른 추진을 시 집행부에 주문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