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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향한 유림들의 열정, 꼭 기억하겠습니다

이천향교, 유림독립항쟁 기념행사
“자료발굴·현창사업 더 열심히”

 

 

 

이천향교는 17일 유림회관 4층 회의실에서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유림독립항쟁은 100년 전 발생한 3·1운동에 적극 호응하며 전국 유림대표 137명이 2천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대한제국 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내면서 일제로부터 탄압을 받았던 사건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영 이천시 부시장,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내빈들과 유림회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향교대성전에 모셔진 공자를 비롯한 25명의 성현들에 대한 문묘향배와 윤리선언문 낭독, 이천향교 유림회원들의 당시 파리강화회의에 보내진 독립청원서(파리장서) 낭독,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100주년 기념행사를 주관한 최상권 이천향교 전교는 “숭고한 선비정신과 애국심으로 결속한 유림들의 주도로 국제사회에 조국의 독립을 청원한 평화적 독립운동인 파리장서사건 100주년을 맞아 유림독립항쟁에 대한 자료발굴과 현창사업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전국의 향교와 유림조직의 연계를 통해 결속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원영 이천시 부시장은 “오늘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 10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그날의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의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향후 광복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국가의 경제발전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며 “선현들의 업적을 기리고 유림독립운동사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작업 또한 이천시와 이천유도회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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