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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매원초교 앞 도로 불법 주차 몸살

등하교 시간 학생 통학 학원차량
수개월째 무단 점거 노상주차장化
주민들 “어린이 안전 위협” 지적

 

 

 

수원 원천동 매원초등학교 앞 도로가 수개월째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문제의 원인이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학원차량들과 공사차량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관계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100 일원의 매원초등학교는 수원시의 도시발전과 광교신도시 개발 등으로 과거와 달리 수원의 대표적인 도심 속 학교로 현재 78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그러나 매원초교 정문 앞 도로가 끝나는 유턴 도로에 아이들의 등·하교를 위한 다수의 봉고차량을 비롯해 각종 학원차량 등이 무단 불법주차를 일삼으면서 오히려 아이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불법 주차차량에 대해서는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고정식 무인자동단속카메라와 차량설치주행형 무인자동 단속카메라를 상시 운영하고 계도 현수막 등을 설치했음에도 불구, 교묘한 불법주정차가 성행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상태다.

실제 이날도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2~3시 무렵 다수의 차량이 도로 위를 가득 점령, 사실상 도로가 아닌 노상주차장으로 전락한 실정이어서 유턴에 불편을 겪는 운전자들이 속출하면서 불만과 고성이 오가는 등 불법으로 인한 갈등이 이어지기도 했다.

시민 가씨(34·여)씨는 “등하교 시간에 학원 차량들이 몰리면서 마구잡이식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도로의 이용(유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속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시민들의 불편보다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 위 불법주차는 엄연히 단속의 대상”이라며 “즉각적으로 현장에 나가 단속을 시행해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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