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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경기도 정책, 도민들 체감 ‘글쎄…’

도정방향 컨설팅 설문조사
“중장기적 목표 뚜렷하지 않아
도민 실질적 삶에 영향 못줘”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의 도민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은 17일 열린 도청 확대간부회의 ‘도정방향 컨설팅’에서 도민 설문조사 결과 정책 수혜층의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은 관련 근거로 도민 3천200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앞서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지난 2월 16~18일 도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웹사이트 설문조사를, 또 같은달 25~26일과 지난달 14~15일에는 각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도 정책이 시대 흐름에 부합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2%가 그렇다고 답해 부정적(38.0%) 의견보다 높았다.

하지만 중장기적 목표가 뚜렷하지 않고, 도민의 실질적인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의견이 컸다.

도가 중장기적 목표하에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라는 질문에 부정적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48.9%였다.

긍정적 답변은 38.0%였다.

또 도정 방향이 무엇에 집중하는지 모르겠다는 인식이 51.1%로 긍정적 답변(34.4%) 보다 높았다.

도의 정책이 내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가를 묻는 질문 역시 응답자의 64.6%가 그렇지 않다를 선택했다.

도의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선 수혜층에 따라 입장이 엇갈렸다.

긍정적 평가를 한 도민들은 정책방향이 마음에 들어서(39.0%), 새로운 정책사업이 많아서(23.3%), 내 삶에 도움이 되서(17.8%)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 입장은 정책성과 부족(31.8%), 내 삶에 도움이 안돼(29.4%), 새로운 정책 사업이 없어서(13,9%)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은 도가 경제, 교통, 주거환경, 복지 등의 분야 순으로 정책에 집중하길 원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심리적 거리감이 있을 수 있다. 체감되는 정책이 있냐는 것이 핵심일 텐데 예산 문제보단 접촉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똑같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정책 수혜자들이 참여해서 같이 의견을 나누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효율성 높은 새로운 일을 많이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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