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서 올 1분기 동안 발생한 화재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인명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안산에서 올해 1분기에 발생한 화재는 1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08건보다 11건(19.4%) 증가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3명(부상 3명)으로 지난해 8명(사망 2명, 부상 6명)보다 62.5%가 감소했고, 재산피해는 14억여원으로 지난해 13억여원보다 9.9%가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비 주거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38건(29.4%), 기타 34건(26.3%), 주거 28건(21.7%), 차량·철도 17건(13.1%) 순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77건(59.6%), 전기적 요인 24건(18.6%), 기계적인 요인 15건(11.6%), 화학적 요인 6건(4.6%), 교통사고 1건(0.7%) 순이었다.
특히 부주의 화재사고 유형으로는 담배꽁초 32건, 음식물 조리중 15건, 쓰레기 소각 11건, 화원방치 8건, 가연물 근접방치 3건, 용접·절단 2건, 불장난 2건, 기타 (4건)으로 1/4분기 동안 발생한 화재의 59.6%를 차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정래 소방서장은 “이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 모두가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