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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리그팀 절반 집으로… 무서운 ‘언더독’의 반란

울산·전북, 하위리그에 패
1경기만 치른채 16강행 좌절
1부리그 수원 등 6개팀 생존
5R서 어떤 이변 나올지 관심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하위리그 팀들이 상위리그 팀들을 잇따라 꺾는 이변이 연출되면서 K리그1(1부리그) 소속 중 16강 진출에 성공한 팀들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전국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살아남은 K리그1 팀은 수원 삼성과 경남FC, 강원FC, 대구FC,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 등 6개 팀에 불과하다.

K리그1 12개 팀 중 절반만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무패행진(5승2무)으로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는 17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코레일과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조별리그 3경기까지 모두 11경기에서 패배없이 8승3무를 기록중이었지만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소속 코레일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 현대도 K리그2(2부리그) 하위권 팀인 FC안양에 0-1로 져 올해 FA컵에서 1경기만 치른 채 퇴장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도 4부리그 격인 K3리그 소속 청주FC에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FA컵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로써 올해 FA컵 16강에는 K리그1 소속 수원, 경남, 강원, 대구, 제주, 상주 등 6개 팀을 비롯해 K리그2 FC안양, 광주FC, 서울 이랜드 등 3개팀 등 9개 프로팀이 진출했고 내셔널리그에서 대전 코레일, 천안시청,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창원시청 등 4개팀, 4부리그에서 화성FC와 파주시민축구단, 청주FC 등 3개팀이 합류했다.

오는 5월 15일 치러질 16강전에서도 상위리그 팀과 하위리그 팀간의 맞대결에 성사됐다.

FA컵에서 나란히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수원과 포항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오른 수원은 K리그2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치고 강원은 4부리그인 파주시민축구단과 맞붙는다.

또 K리그2 FC안양과 서울 이랜드는 내셔널리그 창원시청, 대전 코레일과 각각 맞대결을 펼치고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은 화성FC를 상대하게 됐다.

이밖에 상주는 제주와, 경남은 대구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6강전 8경기 중 6경기가 상·하위리그간 대결로 펼쳐지면서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에서도 이변이 연출될 지 관심이 모아지면서 상위리그 팀들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K리그1 절대 1강 전북과 리그 선두 울산을 꺾은 FC안양과 대전 코레일의 상승세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유난히 이변이 많이 일어난 올해 FA컵에서 하위리그에 희생될 상위리그 팀이 또다시 나올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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