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를 벌기 위해 쇼핑몰과 백화점을 침입해 금품을 훔친 10대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A(15)군을 구속하고 B(18)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1~12일 새벽 화성시와 고양시 소재 쇼핑몰과 백화점에 몰래 들어가 상점 30여곳에서 화장품과 선글라스, 귀금속 등 3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새벽 시간에 내부와 연결된 통로 등을 이용해 안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