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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도내 가계·기업대출 모두 증가폭 감소

한은 경기본부 ‘여수신 동향’
주택거래 둔화 등 영향 가계대출 4000억 느는데 그쳐
中企대출 증가세 불구 대기업 자금수요 줄어 대출 ↓

지난 2월 경기지역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이 기간 기업대출 증가 폭도 축소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1일 발표한 ‘2019년 2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를 보면 2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조8천723억원 증가해 전월(2조2천429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4천억원)은 전월 수준의 증가 폭을 유지했고 기업대출은 2조원 증가에서 1조6천억원 증가로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1조9천억원→1조6천억원)과 비은행금융기관(4천억원→2천억원) 모두 증가 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매매거래가 둔화되면서 증가 폭이 축소됐다. 2월 도내 주택매매 거래량은 1만호로 전월 1만2천호보다 8천호 감소했다.

여기에 그밖의 대출은 전월 설 명절 상여금 유입 등으로 인한 신용대출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감소 폭이 축소됐다.

이 기간 기업대출은 1조6천162억원 증가해 전월(2조112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대기업대출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 전월 계절적 요인이 소멸되면서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 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 같은 기간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2천254억원 증가해 전월(3천794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새마을금고 감소 폭이 축소된 반면 상호금융·신용협동조합 증가 폭은 줄어들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줄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지난 2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3조6천696억원 증가해 전월인 1월(6조284억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 7천억원이 감소했 지만 지방정부의 자금 유입 등으로 1조9천15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 자금유입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고 요구불예금은 기업의 여유자금 유입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비은행금융기관 수신 증가 폭은 6조7천억원에서 1조8천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일부 대기업의 지급자금 유입으로 새마을금고와 신탁회사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 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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