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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9회 타선 폭발로 ‘꼴찌 탈출’

롯데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9회초 유한준 적시타로 역전
박경수 대형 투런포로 6-3 이겨
세경기 중 2승 챙겨 9위로 상승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에서 시즌 네번째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베테랑 박경수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10승16패가 된 KT는 6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8승1무15패)를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최하위 또는 공동 꼴찌에 머물러 있던 KT는 시즌 처음올 꼴찌에서 벗어났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뒤늦게 터지며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KT는 1회초 김민혁의 좌중간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유한준의 좌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말 오윤석의 중전안타와 정훈의 볼넷, 나경민의 우측 안타로 1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한 KT는 이후 롯데 선발 박시영의 구위에 눌려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2회 1점을 내준 쿠에바스도 이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1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KT는 6회초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롯데 두번째 투수 박근홍의 2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힘의 균형을 깼다.

리드의 기쁨도 잠시, KT는 7회말 1사 2루에서 허일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8회말 두번째 투수 전유수가 롯데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전준우의 희생번트,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은 KT는 손아섭의 3루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황재균이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지만 이대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끌려갔다.

KT는 전날 역전패의 악몽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9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해창이 롯데 6번째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유격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황재균과 강백호가 중월 2루타와 우월 2루타를 잇따라 뽑아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로하스가 롯데 7번째 투수 구승민에게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상대 폭투로 2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로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4-3,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박경수가 125m 짜리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정성곤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재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전날 홈런 3방으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도 홈런포 2개를 가동하며 NC 다이노스를 4-1로 꺾고 2연승을 거두며 15승1무9패로 2위를 유지했다.

SK 선발 에이스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NC 타선을 산발 6안타 1점으로 막아내며 11일 만에 승리를 보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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