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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실책·슛난조로 자멸… 2회 연속 챔피언 물거품

부산시설공단과 3차전서 패배
후반 수적 우세의 기회 못살려
잦은 패스미스·김 자매도 부진

 

 

 

코리아핸드볼 女 챔피언결정전

여자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SK는 2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3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에 20-27, 7점 차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코리아리그에서 챔피언에 등극하고 대회 2연패를 노렸던 SK는 부산시설공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SK는 이번 시즌 여자부 최고의 ‘호화 군단’인 부산시설공단을 맞아 팀의 주축 유소정이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데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을 앞두고 박성립 감독이 부산 숙소 인근 바닷가에서 선수들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며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목 주위 신경을 다치는 사고까지 당하면서 1차전을 20-24로 내줬다.

20일 서울에서 열린 2차전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32-25로 승리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는 이날 열린 3차전에서 잦은 실책과 슛 난조로 자멸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반 초반 함지선에게 선제골을 내준 SK는 조수연의 골로 맞불을 놓았지만 류은희와 권한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골 차로 끌려갔고 김온아의 슛이 잇따라 부산시설공단 골키퍼 주희의 선방에 막히는 사이 이미경과 함지선, 권한나 등에게 또다시 연속 득점을 내줘 10-16, 6골 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후반에도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던 SK는 경기종료 12분여를 남기고 조수연이 세번째 2분간 퇴장을 당하며 더이상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돼 위기를 맞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심해인과 정가희가 잇따라 2분간 퇴장을 당해 5-4의 수적 우세 속에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15-22로 뒤진 상황에서 수적 위를 점한 SK는 오히려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1골을 더 내줬고 이후 김선화와 최수지, 이한솔의 연속골로 18-23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에도 또다시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26-18, 8골 차까지 벌어지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SK는 최수지가 8골로 분전했으나 2차전에서 12골을 합작했던 친자매 김온아(3골), 김선화(2골)가 부진하며 고배를 마셨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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