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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 새 사령탑에 석진욱 코치 선임

 

남자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우여곡절 끝에 새 사령탑으로 석진욱(43·사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은 22일 올 시즌이 끝난 후 자진해서 사퇴한 김세진(45)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석진욱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김호철(64) 남자대표팀 감독이 ‘팀을 맡아보겠다’고 먼저 제안하면서 사령탑 선임에 혼선을 빚었지만, 예정대로 석진욱 신임 감독 체제를 확정했다.

석진욱 신임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주와 구단 관계자께 감사하다. 팀을 잘 아는 만큼 늘 선수들과 소통하고 함께 훈련하며 최선을 다해 팀워크가 강한 멋진 팀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석진욱 감독은 OK저축은행 선수를 가장 잘 아는 지도자다. 그는 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다년 간의 검증을 거쳤다”며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창단의 각오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다. 선수단의 체질 개선뿐만 아니라, 승리의지를 더욱 고취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령탑 선임 배경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석진욱 감독과 합의 하에 세부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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