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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부진했던 그 말 맞아?’ 명불허전 경주마 ‘청담 도끼’ 우승

헤럴드경제배 장거리 경주 평정
2위에 4마신 앞서며 기량 압도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1일 열린 제18회 ‘헤럴드경제배(제9경주·2천m·3세 이상·혼OPEN)’에서 ‘청담도끼(5세·거·미국·R130)가 우승했다.

총상금 2억 5천만 원을 걸고 펼쳐진 ‘헤럴드경제배’는 장거리 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렛츠런파크 서울 최고 인기마 ‘청담도끼’가 출전해 관심을 끌었고 상승세의 4세 기대주 ‘문학치프(4세·수·미국·R112)’와 ‘로드위너(4세·수·미국·R112)’가 그 아성에 도전하는 양상이었다.

‘청담도끼’는 지난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도 우승 유력마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5위에 머물며 예상외의 부진을 보였다.

‘청담도끼’는 이번 경주에서 건재함을 증명해보이겠다는 듯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며 경주를 주도했고 2코너부터 2위와 거리차를 4마신 이상으로 벌리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문학치프’가 4코너 이후 추입을 시작하며 따라붙어 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청담도끼’는 결국 2위 ‘문학치프’와 6마신(14.4m)의 큰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청담도끼’는 지난 3월 보였던 부진한 모습을 완벽히 설욕하는 동시 작년에 이어 ‘헤럴드경제배’를 2번째 제패하며 장거리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안토니오 기수는 “전번 경주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마주와 조교사에게 감사하다.”며, “3월 경주보다 청담도끼의 컨디션이 훨씬 좋아 우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경주에 임했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배는 3만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총 매출은 약 43억 원을 기록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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