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하대, 버스가 달리며 전국 곳곳 미세먼지 측정하는 기술 제안

 

 

 

인하대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방법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하대는 기계공학과 강성욱(22)·권소연(20) 학부생과 김준영(24) 대학원생이 전기전자 전문기업 레몬랩스와 함께 버스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 ‘BIBUTA(BIg BUs daTA)’을 제안해 ‘2019 기상기후산업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3명의 학생은 이번 지원사업에 선발돼 이달부터 8월까지 5개월 간 창업지원금 8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들은 현재 설치돼 있는 미세먼지 측정소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일부는 잘못 들어서 있어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구석구석 이동하는 버스를 미세먼지 측정장치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들은 제안에서 버스에 부착한 가로 80㎜, 세로 50㎜, 높이 40㎜ 크기의 모듈과 버스 네트워크 망을 활용한다.

 


실시간으로 위치와 미세먼지 정보를 알리고 각 장소에서 생겨나는 미세먼지, 온.습도, 강우량 등 날씨와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이렇게 모은 자료와 미세먼지의 상관관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날씨 예보에 따른 미세먼지 양을 예측한다.

 


모듈 설치 비용은 버스 당 5만원 정도로, 인천에서 시작해 시외버스 7천 대, 시내버스 3만5천 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준영 학생은 “미세먼지 정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이 장치를 제안하게 됐다”며 “우리가 제안한 장치가 실현되면 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