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선수와 심판, 임직원 등 리그 구성원들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발달장애인 지역사회재활기관인 충현복지관을 방문해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애인 축구 참여 환경 조성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펼치는 ‘통합축구’ 확산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을 목표로 했다.
K리그 레전드 최진철, 조재진, 김형일, 김재성을 비롯해 현역 심판 3명은 이날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을 진행하고, 장애인들과 한 팀을 이뤄 통합축구 경기를 가졌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일부 인원은 지난 3월 열린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종목에 참가한 바 있다.
행사에 참여한 연맹 관계자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이 함께 운동하며 우리 사회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없는, 차별 없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들은 또 보호작업장 장애인 작업활동을 함께하고, 복지관에서 주관하고 전북의 이동국 선수가 문제 출제자로 참여할 예정인 ‘전국 발달장애인 퀴즈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K리그는 지난 2013년 출범 30주년을 맞아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연맹 임직원과 심판, 분과위원 등 전 구성원이 참가하고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에 전달하여 각 구단의 연고지에서 축구저변확대와 소외 계층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