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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연장 효과… 1분기 아파트값 구리시만 ‘웃음꽃’

매매 평균가 3.3㎡당 1.06% ↑
도내 유일 1%대 상승률 기록
도내 평균상승률은 0.13% 하락
1∼3월 KB부동산 자료 분석

올해 1~3월간 경기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구리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8호선 연장 효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24일 KB부동산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구리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3.3㎡당 지난 1월 1천737만4천원에서 3월 1천755만9천원으로 1.06%(18만5천원) 상승했다.

이 기간 도내에서 1%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인 곳은 구리지역이 유일하다.

이어 성남 수정구(0.97%), 부천시(0.74%), 수원 팔달구(0.59%) 등이 뒤따랐다.

고양 덕양구(0.23%)과 김포시(0.15%), 안양 만안구(0.14%), 남양주시(0.09%), 수원 영통구(0.07%) 등은 0.5% 미만의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3월동안 경기도 전체 평균 상승률은 오히려 0.13% 하락했다.

이 같은 구리지역 아파트 실거래가도 전년대비 평균 1억원가량 상승했다. 구리시 교문동 덕현아파트 전용면적 134㎡는 지난해 3월 4억8천만원에 팔린 뒤 올해 3월 6억원에 거래되면서 1년간 1억2천만원이나 뛰었다.

인창동 동문굿모닝힐아파트 전용 84㎡도 지난해 3월 4억7천만원에서 올해 3월 5억8천500만원에 팔리면서 1억1천500만원 상승했다.

구리인창공원우림필유아파트 전용 121㎡도 1년새 매매값이 1억원 가까이 올랐다.

구리지역 집값 상승세는 지하철 개통 호재에 따른 상승 기대감 때문이라고 부동산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은 오는 2023년 9월 개통을 목표로 암사역에서 구리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를 거쳐 별내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리지역 최대 교통 호재로 떠올랐다. 8호선 별내 연장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으로 인한 지역 호재로 침체된 도내 부동산 시장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개통 때까지 지역 가치 상승은 물론 개통 후에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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