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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들을 시민경찰로

남부새마을금고 범계지점 2명
안양동안경찰서, 표창장 수여

 

 

 

안양동안경찰서는 25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범계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은행원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안양동안경찰서 첫 번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범인검거 또는 범죄 예방에 특별한 공이 있는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시민이 우리 지역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체감안전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시책이다.

이번에 시민경찰로 선정된 은행원들의 기지는 피의자 박모(50·여)씨가 은행에 방문한 후 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발휘됐다.

이들은 지난 19일 돈을 인출하던 박모씨가 거래내역상 이미 다른 은행에서 현금 4천만원을 인출했음에도 은행에서 670만원을 인출하던 박모씨를 수상히 여겨 주시하다가 전화금융사기로 직감하고, 인출을 지연시키는 한편, 112에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게 도왔다.

당시 박모씨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4천만원을 입금받고 은행에서 인출한 데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입금한 670만원을 은행에서 인출하던 중이었다.

김진태 서장은 표창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경찰이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모든 지역주민 자발적으로 범죄예방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면 지역 치안이 더욱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현금 인출 등 금융사기 피해 의심 거래가 발생할 경우 금융기관과 경찰서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 유지하여 범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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