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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디테일의 힘을 발휘하자

 

 

 

 

 

왕중추의 ‘디테일의 힘’을 보면, 독일의 유명한 제약회사인 바이엘이 다른 제약회사와 제휴 계획을 추진하다 중단한 이야기가 나온다. 바이엘이 제휴를 위해 초청받아 방문했던 그 회사에서 공장장이 무심코 바닥에 침을 뱉는 모습을 보고 제휴를 철회했다. 위생을 철저하게 여겨야 할 제약회사 공장장이 함부로 침을 뱉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처럼 행동이 사소하고 디테일한 것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는 많다.

디테일은 프로세스를 쪼개고, 분석하고, 구조화하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게 한다. 섬세하게 그리고 사소한 것까지 집요하게 들여다보게 되며, 고객에게 새로운 체험과 만족할 만한 경험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바로 이렇게 잘게, 섬세하게 볼 줄 아는 관점을 체득해야만 남다른 성공전략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디테일의 섬세함은 크게 3가지로 접근할 수 있다. 첫째, 잘게 쪼개는 것이며, 둘째, 분석해 원리를 발견하는 것이며, 셋째, 구조화해 액티비티(activity)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일상에서 프로세스를 축으로 한, 쪼개고 분석하고 구조화해 실천으로 정착하는 것이 제대로 된 실행력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디테일은 실수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소한 것들에 신경 쓰고 보완하는 만큼 앞으로는 인정받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사소한 것들의 실수를 막기 위해서는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해당 사항들을 하나씩 체크해 가며 끝까지 챙기는 것이다. 아주 작은 일부터 완벽하게 처리하게 되면, 그 자체가 작은 성과이자 성공이 된다. 사실 작은 것부터가 제대로 이뤄져야 큰 성과를 얻는 법이다.

작은 성취를 이뤄내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일을 계속하도록 우리 몸의 스위치를 켜주는 행위와 같다.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불러오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작은 성공체험을 하고자 한다면 우선 실천할 수 있는 최소단위로 일을 쪼개어 시작해야 한다. 헨리포드는 “우리가 그것을 작은 일로 나눈다면 어떤 것도 특별히 어렵지는 않다”라고 했다. 모든 변화는 저절로 움직이는 ‘자가추진력’을 갖고 있어서 아주 작은 변화가 또 다른 변화를 일으킨다고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디테일의 중요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 직장인도 늘 꿈을 꾸고 도전해야 하는데, 생각만큼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것은 꿈에서 구체적인 목표로 넘어가지 않은 데 그 이유가 있다.

마라톤에 출전하는 선수의 최종 목표인 42.195km를 완주하기 위해, 5km씩 쪼개서 단계별 훈련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렇게 전체 완주거리를 잘게 자르고, 차별화된 최상의 방식으로 훈련하면서 최고의 기록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꿈을 이루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꿈을 성취하기 위해 각 단계별로 잘게 쪼개서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즉, 구체적이지 않으면 그것은 목표가 아닌 꿈으로만 존재하는 것일 뿐이다. 잘게 쪼개진 목표는 일을 실행하는 사람에게 작으나마 하나씩 달성해 가면서 동기부여를 해주는 효과가 있다.

직장의 성과목표도 그대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행목표’로 잘게 쪼개야 한다. 이번 달, 이번 주에 내가 달성해야 할 목표수준이 나온 다음에 이에 맞는 실행계획을 정하는 것이다. 전체목표를 알고 나면, 세부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의 분량과 기한이 정해지며 여기에 맞춰 월간, 주간 단위 목표로 세부적으로 쪼개서 눈에 보이고 실행 가능한 작은 단위로 만들어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목표를 이루게 하는 실전 방법이다. 목표가 쌓이면 그것이 결국 꿈을 이루는 요체가 되는 것이다.

경기가 어려워 심리적 부담감이 있는 이 시점에 당장 꿈을 그려보자. 그리고 이를 3년 후 목표와 올해의 목표, 6개월의 목표로 잘게 쪼개어 실행에 옮긴다면, 우리들이 바라는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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