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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여야 집행부 질타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여야 구분없이 백군기 용인시장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하고, 행정력 개선 등을 집중 요구했다.

지난 26일 용인시의회 제233회 임시회에서 이미진 의원(더민주·구성·동백)은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이 시정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의문"이라며 "시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최소한의 점검과 실천 의지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책임 있는 답변 보다는 자리를 모면하기 위한 임기응변의 답변만을 이어가 통탄을 금할 수 없었다"며 "집행부와 의회는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유기적인 업무협조체제가 이뤄져야 하는 숙명적 관계이기에 보다 성실한 답변과 정책의 공유가 필요하다. 특례시 지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발전된 시민의식에 맞춰 의식의 대전환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이창식 의원(더민주·풍덕천2·상현1·2)은 "신봉도시개발구역 C-6블럭과 관련해 기형적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이나 주변 아파트 일조권·조망권 대책, 통학구역, 인프라 부족 대책 등을 제대로 검토했느냐"며 "도시계획부터 건축허가까지 인·허가 과정이 하나의 도시정책방향을 갖고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행정시스템이 과연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기형적 개발계획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인허가 행정시스템의 궁극적 변화"라며 "향후 SK하이닉스 산업단지 조성과 구성GTX플랫폼시티에서 동일한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시스템을 면밀히 검토해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연이은 지적에 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가세했다.

윤재영 의원(한국·마북·보정·죽전1·2)은 "용인죽전 경기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도와 저출산 문제 해결 취지로 진행되고 있으나 지역 주민에게는 고통을 주는 사업"이라며 "불 보듯 뻔한 교통대란을 제쳐두고 경기도 사업이란 이유만으로 시민들의 고통과 불편을 더 이상 묵과하지 말고 용인시가 나서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향금 의원(한국·구성·동백)은 "공사 중인 동백세브란스병원은 내년 개원 예정이지만 현재의 도로 여건으로는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며 "의료복합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병원 주출입구 입체교차로를 우선 개설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시에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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