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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毛가 문제여서 脫나는가?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상담 要
흉터 유무 따라 원인·증상 달라

대머리는 유전·호르몬 주원인
일시적 탈모는 스트레스 때문
男 탈모, 2·30대부터 모발 감소
습관·섭식 개선 두피 건강 도와

서양인에 비해서 모발 밀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7만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자고 나서나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가 넘으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탈모는 임상적으로 흉터가 형성되는 것과 형성되지 않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흉터가 형성되는 탈모는 모낭이 파괴되어 모발의 재생이 되지 않는 반면에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는 모낭이 유지되므로 증상 부위가 사라진 후 모발이 재생된다.

흉터 형성이 되지 않는 비반흔성 탈모로는 유전성 탈모, 원형 탈모, 곰팡이 감염에 의한 두부 백선, 발모벽, 모발생성 장애 질환 등이 있고 흉터가 형성되는 반흔성 탈모로는 루푸스에 의한 탈모, 독발성 모낭염, 모공성 편평 태선, 화상 및 외상에 의한 탈모 등이 있다.

탈모증 중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원형 탈모증과 대머리인데 이들 모두 흉터가 발생하지 않는다.

▲ 탈모 원인

대머리 발생에는 유전적 원인 혹은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이 중요한 인자로 여겨지고 있다.

여성형 탈모에서도 일부에서는 남성형 탈모와 같은 경로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임상적으로 양상에 차이가 있다.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휴지기 탈모증은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로 모발의 일부가 생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 상태로 이행해 탈락돼 발생하게 된다.

▲ 탈모 증상

남성형 탈모는 대머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20대나 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된다.

이마와 머리털 경계선이 뒤로 밀리고 양측 측두부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머리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된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해 이마 위 모발선이 유지되면서 머리 중심부위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 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가진다.

탈모 정도가 약해 남성형 탈모에서처럼 이마가 벗겨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 탈모 치료, 예방법

남성형, 여성형 탈모 치료를 위해 미녹시딜 등 바르는 약, 피나스테라이드 등 먹는 약, 모발 이식술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원형 탈모증 치료를 위해서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 요법 등이 이용되고 있다.

휴지기 탈모증은 원인이 제거되면 모발이 회복되므로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의 영양, 호르몬,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 보내주는 신호의 최후 단계가 탈모라고 할 수 있다.

호르몬뿐만 아니라 영양하고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식생활 개선을 통해 몸과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안철민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생활 습관 속에서 머리를 감은 후 두피까지 제대로 말려주고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것도 두피건강에 도움이 되며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검은콩을 꾸준히 섭취를 하면 탈모 예방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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